부산 온병원, 랑데부 시술 성공적으로 시행
부산 온병원, 혁신적인 랑데부 시술 성공적으로 시행
최근 부산 온병원에서 고난도 시술인 랑데부 시술이 성공적으로 시행되었습니다. 이 시술은 담도 및 담관암으로 고통받는 환자들에게 새로운 희망이 되고 있습니다. 특히, 담도암은 국내에서 매년 약 8000여 명에게 발생하는 난치성 질환으로, 고령층에서 흔히 발견됩니다. 초기 증상이 거의 없어 조기 발견이 어려운 이 질환은 특히 70대 이상의 고령층에서 많이 발생합니다.
담도질환의 치료, 랑데부 시술의 필요성
담도 질환은 보통 내시경적 역행 췌담관 조영술(ERCP)로 치료합니다. 하지만 암이나 심한 염증으로 인해 담관 입구가 완전히 막힌 경우, 내시경 유도선조차 들어가지 못해 시술이 실패할 수 있습니다. 이럴 때는 위험을 무릅쓰고 개복 수술을 해야 하는 상황이 발생하곤 합니다.
부산 온병원에서는 소화기내과와 영상의학과의 협진팀이 힘을 모아 최근 60대 고위험 담도 협착 환자에게 성공적으로 랑데부 시술을 시행했습니다. 이 시술은 피부 쪽과 입 쪽 경로를 동시에 활용하여 막힌 통로를 뚫는 양방향 병합 시술입니다.
랑데부 시술의 진행 과정
랑데부 시술은 두 개의 파트가 정밀하게 협력하여 진행되었습니다. 먼저, 영상의학과의 최기복 소장이 환자의 오른쪽 옆구리 피부를 통해 간 내부 담관으로 바늘을 넣는 경피경간 담도배액술(PTBD)로 유도철선을 삽입했습니다. 이 과정에서 막힌 담도를 지나 십이지장까지 통과시켰습니다. 이어서 소화기내과의 황종호 과장이 십이지장 내시경(ERCP)을 진입시켜 유도철선 끝을 잡아채며 양방향 통로를 확보했습니다.
진입로가 열리자 의료진은 암이 의심되는 부위의 조직을 정확히 채취하고, 담즙이 잘 흐르도록 담도 스텐트를 안착시켰습니다. 이처럼 랑데부 시술은 개복 수술 없이 비침습적으로 환자를 살릴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부산 온병원의 의료 서비스, 지역 환자들에게 희망을
랑데부 시술은 서울의 대형병원에서 주로 시행되어 온 고난도 술기입니다. 따라서 지역의 포괄2차종합병원이 자체 다학제 협진 시스템만으로 성공적으로 시술을 완료한 것은 매우 드문 사례입니다. 온병원은 2021년 췌장·담도센터 개설 이후 ERCP 누적 3000례를 돌파하며, 대학병원에 뒤지지 않는 임상 경험을 쌓아오고 있습니다.
최기복 소장과 황종호 과장은 "일반적인 내시경 접근이 불가능했던 난치성 담도 협착 환자에게 안전한 치료의 길을 열어주어 뜻깊다"며 "지역 환자들이 수도권으로 상경하지 않고도 최고 수준의 의료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