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쇄골의 덩어리, 대장암 말기 신호

최근 한 60대 여성이 왼쪽 목과 쇄골 위에 생긴 덩어리로 인해 병원을 찾았다가, 4기 대장암이라는 진단을 받았습니다. 이 사례는 멕시코의 푸에블라 전문병원에서 의학 저널 큐레우스(Cureus)에 발표되었는데요, 이 환자는 일반적으로 알려진 대장암 증상인 혈변이나 배변 습관 변화가 전혀 없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검사 결과 대장암이 목과 쇄골 위 림프절까지 전이된 상태였던 것입니다.

쇄골 덩어리로 발견된 4기 대장암 사례

대장암의 다양한 증상

이 여성은 8개월 전부터 왼쪽 목이 커지고 체중이 약 3kg 줄어드는 증상을 보였습니다. 진찰 결과, 왼쪽 목에서 여러 림프절이 뭉친 덩어리가 발견되었습니다. 림프절은 면역기관으로서 세균이나 바이러스 같은 이물질을 걸러내고 면역 반응을 일으키는 역할을 합니다. 감염이 생기면 림프절이 붓고 커질 수 있으며, 암세포가 림프관을 통해 전이되면 림프절 비대가 나타날 수 있습니다.

정확한 진단을 위한 검사

환자의 혈액검사에서는 종양표지자 CEA 수치가 360.7ng/mL로 높게 나타났습니다. 의료진은 목의 커진 림프절에 바늘을 넣어 세포를 채취한 결과, 다른 장기에서 옮겨온 선암 세포가 확인되었습니다. 그 후 가슴, 복부, 골반 CT를 촬영하여 암의 전이 정도를 확인했습니다. 목뿐만 아니라 여러 부위에서 림프절이 커져 있었고, 대장의 한 부분이 두꺼워진 모습도 발견되었습니다.

드물게 나타나는 전이

대장암은 보통 간, 폐, 복막, 주변 림프절로 전이되는 경우가 많지만, 처음 증상이 목이나 쇄골 위 림프절 비대로 나타나는 것은 매우 드문 경우입니다. 실제로 대장암에서 목 림프절 전이가 보고되는 비율은 1% 미만이라고 합니다. 왼쪽 쇄골 위 림프절은 '비르효 림프절'로 불리며, 이 부위는 복부 림프액이 흉관을 통해 올라와 정맥으로 들어가는 경로와 연결됩니다.

효과적인 치료 방법

암이 여러 부위로 퍼져 있었기 때문에 의료진은 수술보다는 항암치료를 먼저 시행하기로 결정했습니다. 환자는 먹는 항암제인 카페시타빈과 주사 항암제 옥살리플라틴을 병행하여 치료를 받았고, 암세포의 혈관 생성을 막는 표적치료제인 베바시주맙도 추가되었습니다. 치료 후 혈액 수치가 크게 떨어졌고, 대장내시경과 CT 검사에서도 눈에 보이는 암 활동이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이를 '임상적 완전반응'으로 평가하였습니다.

의료진은 "소화기 증상이 없더라도 원인이 불명확한 목 림프절 비대가 나타나면 두경부암이나 림프종뿐만 아니라 위장관 암도 감별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러한 사례는 우리가 암을 조기에 발견하고, 치료할 수 있는 중요한 단서를 제공해 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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