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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치와 치매, VR 검사의 관계

“나는 원래 ‘길치’잖아.”

엄마가 자주 하는 하소연입니다. 그녀는 몇 번이나 간 백화점에서도 주차장에서 세워둔 차를 못 찾고 한참을 돌기 일쑤죠. 처음엔 나이 탓으로만 여겼습니다. 하지만 최근 연구에 따르면, 이런 방향 감각 저하는 단순한 길치가 아닌 더 심각한 문제의 신호일 수 있습니다.

길치 증상과 치매 초기 신호, VR 검사로 예측

길치와 치매의 관계

최근 연구에서는 방향 감각의 저하가 치매 초기 신호일 수 있다는 결과가 늘어나고 있습니다. 일본 후지타 건강대 신경과 연구팀은 VR(가상현실) 헤드셋을 이용해 3D 공간에서 길을 찾는 실험을 진행했습니다. 이 연구에 따르면, 길을 자주 잃는 사람은 1년 뒤 뇌 피질이 더 빨리 얇아진다는 결과가 도출되었습니다. 이는 기억력과 판단 능력 저하의 위험을 증가시킬 수 있습니다.

왜 VR 검사가 중요한가?

VR 길 찾기 검사는 방향 감각을 담당하는 내후각 피질의 손상을 미리 감지할 수 있는 방법입니다. 내후각 피질은 알츠하이머가 가장 먼저 영향을 미치는 부위로, 이곳의 손상은 기억력이 무너지기 전부터 시작됩니다. 따라서 VR 검사를 통해 길을 찾는 데 어려움을 겪는 것은 뇌의 건강 신호일 수 있습니다.

  • VR 검사로 1년 뒤 뇌 상태 예측 가능
  • 길을 자주 잃는 사람은 더 빠른 뇌 피질 얇아짐
  • 조기 발견이 치료 가능성 높임

조기 발견의 중요성

2023년에는 레켐비와 2024년 키순라 등 알츠하이머 치료제가 FDA 승인을 받으면서, 치매 초기 단계에서의 치료가 가능해졌습니다. 하지만 이들 약물은 증상이 진행된 환자에게는 효과가 없기 때문에, 조기 발견이 더욱 중요해졌습니다. VR 검사는 기존의 비싼 검사 방법보다 훨씬 간편한 방법으로, 앞으로 신경과나 건강검진 센터에서 쉽게 받을 수 있게 될 것입니다.

길치라고 넘기지 말자

주변에서는 “나는 원래 길치야”라는 말을 쉽게 넘길 수 있습니다. 하지만 방향 감각의 저하가 단순한 나이의 문제로 치부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길 찾기가 어려워지는 것은 뇌가 보내는 중요한 신호일 수 있으니, 적극적인 검사를 고려해보는 것이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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